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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사랑했다가 아닌 사랑하는 당신에게..
받는이 : 충심씨♡
작성자 : 맏이 2012-04-24
엄마 안녕?
4월 중순인데 오늘은 서울이 28도나 올라가는 여름 날씨였어..사방에 봄 꽃들은
이때다 싶게 다들 지 자태를 자랑하느라 활짝들 피어 이쁘기 그지없고 날씨도 좋아
여기저기 사람들이 몰려 생기가 도는 봄이야.. 울 엄마는 어떻게 잘 지냈어?
방금 저녁 준비 하면서 갑자기 엄마의 웃는모습이 생각나는거 있지..
엄마의 그 특유의 웃는모습 입안에 있는 이는 다 보여주고 싶어하는듯 환하게
귀엽게 웃던모습이 갑자기 생각나 나도 모르게 피식 웃게되더라..
열어논 창문으로 저녁이 되어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니 갑자기 정신이 번쩍들듯 방금
엄마생각하며 웃던게 사라지고 조금은 가라앉는 기분이야.. 괜찮아..이런 기분들..
엄마 보내고 수시로 찾아오는거라 이제 적응이 되어서 한없이 바닥으로 꺼져 멍때리고
그런건 지난거같애..조금 쓸쓸해질뿐.. 분위기좀 바꿀께.. 엄마까지 맥빠지게 할순없잖아
엄마 막내둥이가 5월초에 첫 아이를 낳아..무서워 언니 아이를 어떻게 낳아 내게 하는 소리야
그럼 내가 말해줘 너보다 겁많은 희선이도 해낸걸 넌 더 쉽게 할거라고..딸들은 아이낳을때
엄마가 더 필요한법인데 엄마가 직무유기하고 떠나버려 책임을 져야할거같애.. 막내도
꼬맹이도 건강하게 해내게 엄마가 힘을주는거야 그래줄거지? 당연한거 아니냐는둣한
소리가 들리는거 같은데 맞아? 엄마도 안타깝지? 손주들 하나 안아보지 못하고 볼 한번
비벼보지 못하고 떠난거말야.. 아님 혹시 할머니 되는거 슬퍼 홀랑 가버린건가..
시덥지않은 소리를 하면서 엄마라는 말을 글로 내 마음으로 입으로 불러보니 좋네..
평상시에는 불러볼 일이 없는거잖아... 남들이 길거리에서건 TV에서건 부르는 그 엄마
소리가 이렇게 부러운건줄 참.....
오늘은 엄마에게 사랑한다 소리를 해주려고 들른거야 살아생전 해주지 못한거
오늘 딥따 해주려고...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과거형이 아닌 현재 진행형으로 내가 엄마에게 갈때까지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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