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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엄마.....보고싶다......
받는이 : 배경자
작성자 : 엄마딸...... 2012-07-03
벌써 엄마를 보낸지 4년이란 세월이 흘러가는데......
아직도 엄마 냄새가 나고.....진짜 어린아이보다
더 해맑게 웃던 엄마모습만아른거리네....
그곳..춥지는 않지? 힘들고 속상하지는 않지?
여태까지도 그랬지만.......
요새들어서....더더욱이
참지못할정도로 보고싶어.....
술을 먹어봐도......아린이의 재롱을 보아도....
웃고떠들어도....맛있는것을먹어도.....
생각나고.....보고싶어.....
잠을 못들때도 많고...멍할때도 많네...
참....있을때 잘하라는 그말.....
뼈저리게 느끼고 후회하고 있어.....
어쩜그리 잘못한일들만 생각이 나는지.....
내가....잘했더라면.....속을 덜 썩였더라면...
지금 엄마는 기차를 타고...버스를 타고가면
만날수있는곳에 있었을까?......
엄마를 만지고 웃을수있었을까.....
엄마.......보고싶다,.
돌아오는 엄마기일에 엄마 손녀 아린이 데리고
보러갈께.....
양쪽에 없는 할머니란말을 배워서....
심심하면 할머니하고 얘기하네...
엄마 이쁜 손녀....엄마 보러가면...
따듯하게 웃어줘....
애들은 영혼이 맑아서 볼수 있다자나....
하고 픈말은 많지만....내새끼 내신랑 내가족을 위해.
절제하는 법 참는법도 알아야하니까....
이만할래.......
꿈속에서라도 보고싶어....
엄마......단 한번도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한적없는.....
이말......사랑해.....너무너무 사무치고...
생전에 못해준게 가슴아프도록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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