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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비오는날..
받는이 : 울신랑
작성자 : 지은 2015-05-30
오늘은 주말인데 이른새벽부터 비가오네여..오랜만에 큰맘먹고 집청소를 했어..혼자영화라도 보러갈려고했는데 비오는날 무슨청승인가 싶기도하고 영화관가면 당신생각나서 또혼자 울다올까싶어서 엄두가나질안아여..어제는 회사동료들과 늦에까지 회식하고 집에오니 새벽1시였어..당신있었으면 전화로 왜이리 안들어오고 뭐하냐고 난리였겠지?이젠 엄마가 전화로 난리야 너무늦에다닌다고..위험하다고..새벽에 집에와보니 엄마가 갖은반찬에 김치에 냉장고를 꽉꽉채워놓고 가셨더라구여..근데여보?이렇게 사는게 무슨의미가 있을까싶어..하루하루 이젠 주위사람들모두 당신잊고 새출발하라고 난리인데 왜난아직도 당신과의 추억속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있는걸까?당신과의 시간과 추억들은 멀어져 가는데 내맘속 당신의 사랑은 아주절실하게 더 커져만가네여..오늘처럼 비오고 흐린날에는 혼자서 우는시간들이 만아져여 ....당신 떠나는날에도 이렇게 비가오는 날이였는데...당신나한테 잼나게 살다가 오라고 했는데 너무힘드네..오빠..정말 보고싶어..당신한번 눈물닦고 이겨내볼게...사랑하는 내남편,..세상에 나혼자 남겨두고 떠나는게 미안하다고했던 당신..당신의 마지막모습이 내맘을 아리게하지만 당신과의 약속지킬께..만이보고싶고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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