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머니 잘가고 있어? 너무보고싶어...
- 받는이 : 라귀예할머니
- 작성자 : 기나현 2025-12-31
할머니 잘가고 있는거야? 내가 한숨쉬어서 가다가 돌아보고 가다가 돌아보고 그러는거 아니지? 아빠가 한숨쉬지말래...할머니 못가신다고
근데 그렇게라도 숨을 안쉬면 쉴수가 없어 그냥 천천히가 급한거 아니잖아... 2026년 새해 나랑 보내고 가지 하,,크리스마스날 할머니 보러간게 내 천운이야 ㅠ 큰엄마 큰아빠한테 너무 감사드려 그날 안갔더라면 나 두고두고 평생 나 죽을때까지 후회했을꺼야...지금도 후회가 남아 그냥 그날 하루잘껄...그냥 잘껄 할머니 옆을 지킬껄 미치겠어
하두 울어서그런가 귀가 아프더라고 그래서 병원도 다녀왔어
나아프면 할머니 속상해 하니까 으이구 원혁이가 찍어둔 동영상 봤는데 병원안간다는 할머니의 동영상이 왤케 웃기던지 , 큰아빠가 자식들고생 안시키려면 가야한다고 꾸중하는데 할머니 표정이 왜이리 귀엽던지 ...할머니 올해 마지막인사 드리려고 이렇게 주저리 글을쓰네
좀있다간 아빠만나서 새해같이 보내려고, 이렇게 나의 소중한사람이 하늘나라로 가는 걸 처음 겪어봤잖아.. 진짜 내세상이 무너져 내리는것같아..한번 경험했으니 할머니 막내아들한테는 후회없이 잘하려고
그리고 기억하지 ? 내자식으로 오라고 했던말!! 나 전에 할머니한테 물어본적있잖아 아들이 좋아 딸이 좋아 하니까 기왕이면 아들이래메 그럼 내아들로 태어나 그누구보다 사랑해줄게 꼭이야!!!! 아들이름은 할머니 이름하고 내이름따서 지어야겠따 ^^ 그럼 완전 여자이름같을꺼같아 새해복많이받으시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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