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 잘계시져??
- 받는이 : 그리운아빠
- 작성자 : 둘째딸혜수 2003-01-31
아빠 내일이면 구정이에여.... 내일이면 아빠보러가려구 음식하구있어여... 아직두 아빠가 없는게 실감이 안나요... 아빠를 위해 음식을하는데두 문득문득 내가 왜 이음식 만들고 있어야하나라구 너무나두 원통하구 화가나여... 아빠가 돌아가시지만 않았어두 우리식구 작년처럼 모여서 떡국두 먹구 친척들하구 재미나게 놀텐데.... 옛날이 너무 그립네여... 지금 현식이 오빠가 왔어여... 현식이 오빠 얼굴을 보니 더 아빠 생각이 나여. 아빠랑 너무나두 닮았는데... 저 그리구 아빠!! 태용이오빠랑 헤어지구 다른사람 만나구 있어여... 아빠한테 꼭 보여주구 싶었는데... 아빠가 알면 반대할수도 있는사람인데 엄마한테두 너무 잘하구 혜실이한테두 친오빠처럼 잘해줘여. 아빠 돌아가셨을때두 제옆에서 많이 챙겨주고 도움이 많이 된사람이에여... 그러니 아빠 이럴수밖에 없는 혜수 용서하구 우리가 잘되게 하늘나라에서 지켜봐주세여...
내일 맛있는 음식 가지구 아빠 보러 갈께여. 조금만 기다려요... 그럼 아빠 낼 봐여....
내일 맛있는 음식 가지구 아빠 보러 갈께여. 조금만 기다려요... 그럼 아빠 낼 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