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전 지금 회사에요
아빠한테 자주 가려고 했는데.. 정말 나쁜 딸이에요
아빠 마지막 가는길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그냥 보내서 미안해요..
난 정말 아빠가 그렇게 갈줄 몰랐어..아빠 나 다 용서 안했지? 용서 안해도 돼.. 나중에 내가 아빠 찾아가면 그때 용서 빌께...

아빠 거기 좋아요? 밤이면 아빠 생각이 더 많이 나서 안방에 한번 들어가 보곤 해요...
아빠 냄새가 나는거 같기도 하고 아빠가 항상 서 계시던 자리에 계신거 같기도 하고요..
아빠 잘 지내시구요... 꿈에라도 꼭 찾아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