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의 태양 끝의 샛별
- 받는이 : 이승일
- 작성자 : 엄마 2003-03-27
사랑하는 우리 아들 승일이 그동안 잘있었어. 어느새 너를 보낸 추운겨울은 가고 만물이 소생하는 따뜻한 봄이 오고 말았구나. 너를 이 세상에서 처음 보았을때 얼굴은 태양같고 눈은 샛별같은 너의 듬직한 모습에 엄마. 아빠는 많이도 기뻐했단다. 이렇게 세상은 바뀌고 변해가는데 엄마아빠의 마음은 너를 잃은 슬픔에 봄이아닌 추운 겨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단다. 언제쯤이면 괜찮을까. 언제쯤이면 잊을수 있을까. 엄마는 늘 밤하늘을 보면서 우리아들 모습찾기에 여렴이 없구나. 눈을 뜨면 늘 엄마를 즐겁게 해주던 우리 아들인데... 이편지를 쓰면서 엄마는 또 눈물을 흘리네. 하지만 이렇게라도 너를 만날수 있음이 엄마는 정말행복해. 우리 다시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