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
- 받는이 : 우리아빠
- 작성자 : 아빠딸세연 2003-03-29
아빠~!
세연이야 오랜만에 쓰지?
벌써 아빠떠난지 3개월이 됬어..솔직히 아직도 믿을수가 없어,,
믿기도싫고.. 학원다녀와서 컴퓨터하면 현관벨누르면서 술에취한 아빠 목소리 들을수 있었는데..학원끝날 때 즈음에 아빠한테 매일매일 전화도 왔었고 데리러도 왔는데..다른학원친구들은 다 아빠가 데리러 오고 하는데 난 늦으면 버스 아님 택시타고 가니까 그때마다 자꾸만 아빠생각나서 눈물이나.그때는 정말 정말,,몰랐었는데 이제야 알거 같아,,,
잘려고 잠자리에 누울때마다 아빠랑 있었던일 생각이나네..원통에서 화장실갔을 때 고생한일이나 가게앞에서 롤러스케이트타고 아빠랑 놀았던일...머그면이라는 라면 내가 좋아한다고 아빠가 많이 사줬었잖아..그리구 또 겨울에 잠들기전에 아빠랑 엄마랑 나랑 셋이서 신라면 부숴먹던일도 생각나구...냉이캐러 원통집 뒷산에올라가고 개구리랑 우렁이 잡으러 계곡도 가고 그치?서울에서는 주마다 어린이대공원가서 그전날에 김밥쌀거 장보구 가서 사진도 찍구 다람쥐통잼있다고 또타자고 했던 아빠가 자꾸 생각이나네..아빠가 내 5학년때 소풍날 김밥싸준것도 다 기억나는데..비왔을 때 성수초등학교 교문에서 우비랑 우산챙겨온것도 생생하게기억나는데..나영국간다고 했을때도 우리아빠가 젤좋아했었는데..그치?아빠가 사람들한테 맨날 다 자랑하고~그것도 모르고 난 왜이리 우리아빠한테 못되고 가슴아픈말만 했을까?아빠 난 정말 너무못되써...그치?착한 우리아빠가슴에 내가 못만 잔뜩 밖아 논거 같애.....이제 나 어떻게 용서받아야하지?응?아빠..이편지 보고는있는거야?요즘에 별생각이다들어,,만약에 사람이 영혼이 없다면,,이제 영영 아빠를 못보니까..죽어서도 만날 수 없으니까..설마그러진 않겠지?아빠 우리다음에 만날수있지?그렇지?매일매일 하느님한테 기도해 우리아빠 외롭지 않게 지켜달라구...아까학교 다녀와서 한참 동안 낮잠잤는데 아빠 꿈꿨어. 꿈에서 아빠랑 하루종일 놀았는데 그다음날이 ,꼭 아빠랑 이별하는날인듯,,그날 왜 아빠랑 나랑 그렇게 붙잡고 울었을까?
아빠 요즘에 할머니가 부쩍 아빠를 더 찾아..눈물도 많이 흘리시고,..그럴때마다 할머니한테 아빠 지방으로 일나가서 바뻐서 못온다고 하는데. 그때마다 눈물 참는것도 너무 힘들어..
이렇게 매일매일 힘들게 지내는데 아빠는 알고 있을까?아빠가 너무보고싶어서 하루에도 수십번씩 핸드폰에 남겨진 아빠음성듣고 그러는데..아빠~ 엄마,할머니,나 어떻게 살고지내는지 보고있어? 그리고 참,,아빠한테 자랑하고싶은게 생겼어. 몇일전 대회에서 나 1등했어~엄마랑 이나언니랑 친구들이랑 와서응원도해주고 했는데 그 자리에 아빠가 있었음 좋았을걸..아빠가 있었음 진짜 좋아했을텐데...아빠~내가 고3이라서 휴일도 거의 없어..그러다보니 아빠한테도 자주못찾아가고 그러네..시간될 때 자주자주찾아갈게.알았지? 그리고 정말 열심히 살게.엄마,할머니한테 진짜 잘할거야.항상 지켜봐줘..그럼 이만쓸게..정말 보고싶어,,잘있어..
우리가족이 환하게 웃으면서 만날 수 있는 날이 꼭 오길...
아빠딸 세연이가..
세연이야 오랜만에 쓰지?
벌써 아빠떠난지 3개월이 됬어..솔직히 아직도 믿을수가 없어,,
믿기도싫고.. 학원다녀와서 컴퓨터하면 현관벨누르면서 술에취한 아빠 목소리 들을수 있었는데..학원끝날 때 즈음에 아빠한테 매일매일 전화도 왔었고 데리러도 왔는데..다른학원친구들은 다 아빠가 데리러 오고 하는데 난 늦으면 버스 아님 택시타고 가니까 그때마다 자꾸만 아빠생각나서 눈물이나.그때는 정말 정말,,몰랐었는데 이제야 알거 같아,,,
잘려고 잠자리에 누울때마다 아빠랑 있었던일 생각이나네..원통에서 화장실갔을 때 고생한일이나 가게앞에서 롤러스케이트타고 아빠랑 놀았던일...머그면이라는 라면 내가 좋아한다고 아빠가 많이 사줬었잖아..그리구 또 겨울에 잠들기전에 아빠랑 엄마랑 나랑 셋이서 신라면 부숴먹던일도 생각나구...냉이캐러 원통집 뒷산에올라가고 개구리랑 우렁이 잡으러 계곡도 가고 그치?서울에서는 주마다 어린이대공원가서 그전날에 김밥쌀거 장보구 가서 사진도 찍구 다람쥐통잼있다고 또타자고 했던 아빠가 자꾸 생각이나네..아빠가 내 5학년때 소풍날 김밥싸준것도 다 기억나는데..비왔을 때 성수초등학교 교문에서 우비랑 우산챙겨온것도 생생하게기억나는데..나영국간다고 했을때도 우리아빠가 젤좋아했었는데..그치?아빠가 사람들한테 맨날 다 자랑하고~그것도 모르고 난 왜이리 우리아빠한테 못되고 가슴아픈말만 했을까?아빠 난 정말 너무못되써...그치?착한 우리아빠가슴에 내가 못만 잔뜩 밖아 논거 같애.....이제 나 어떻게 용서받아야하지?응?아빠..이편지 보고는있는거야?요즘에 별생각이다들어,,만약에 사람이 영혼이 없다면,,이제 영영 아빠를 못보니까..죽어서도 만날 수 없으니까..설마그러진 않겠지?아빠 우리다음에 만날수있지?그렇지?매일매일 하느님한테 기도해 우리아빠 외롭지 않게 지켜달라구...아까학교 다녀와서 한참 동안 낮잠잤는데 아빠 꿈꿨어. 꿈에서 아빠랑 하루종일 놀았는데 그다음날이 ,꼭 아빠랑 이별하는날인듯,,그날 왜 아빠랑 나랑 그렇게 붙잡고 울었을까?
아빠 요즘에 할머니가 부쩍 아빠를 더 찾아..눈물도 많이 흘리시고,..그럴때마다 할머니한테 아빠 지방으로 일나가서 바뻐서 못온다고 하는데. 그때마다 눈물 참는것도 너무 힘들어..
이렇게 매일매일 힘들게 지내는데 아빠는 알고 있을까?아빠가 너무보고싶어서 하루에도 수십번씩 핸드폰에 남겨진 아빠음성듣고 그러는데..아빠~ 엄마,할머니,나 어떻게 살고지내는지 보고있어? 그리고 참,,아빠한테 자랑하고싶은게 생겼어. 몇일전 대회에서 나 1등했어~엄마랑 이나언니랑 친구들이랑 와서응원도해주고 했는데 그 자리에 아빠가 있었음 좋았을걸..아빠가 있었음 진짜 좋아했을텐데...아빠~내가 고3이라서 휴일도 거의 없어..그러다보니 아빠한테도 자주못찾아가고 그러네..시간될 때 자주자주찾아갈게.알았지? 그리고 정말 열심히 살게.엄마,할머니한테 진짜 잘할거야.항상 지켜봐줘..그럼 이만쓸게..정말 보고싶어,,잘있어..
우리가족이 환하게 웃으면서 만날 수 있는 날이 꼭 오길...
아빠딸 세연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