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못다핀 열일곱(17)살의 우리 아들
- 받는이 : 이승일
- 작성자 : 엄마 2003-03-30
사랑하는 우리 아들 잘있었어. 어느덧 너를 보낸지 5개월을 맞이하였구나. 엄마는 지금도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던 7일간의 너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구나. 벌써 추운 겨울이 가고 봄은 왔는데...늘 엄마곁에서 웃음과 즐거움을 주던 우리 아들을 어떻게 잊을수있을까? 항상 듬직하고 늘 자랑스러웠는데...길을 가다가도 우리 아들닮은 아이들을 보면 엄마는 그만 심장이 멎는것 같단다. 승일아 오늘은 엄마가 우리 아들이 많이 보고싶구나. 정말 많이 보고싶어. 우리아들도 엄마 마음과 같겠지. 그래도 이렇게 나마 편지로 엄마의 마음을 전할수 있어서 엄마는 행복해. 늘 엄마와 함께한다고 엄마는 생각하니까. 다음 세상에서 다시엄마와 만나면 그땐 헤어지지말자.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