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는 아빠!
- 받는이 : 아빠
- 작성자 : 하나뿐인 딸 2003-04-07
지금도 눈에 선하네요! 내가중학교때 수술실에서 동생을 보고 나오시더니 그렇게 기뻐하셨는데...
아들있어 나는 찬밥 취급하신다고 이불쓰고 울기도했어요. 동생이 커가는걸 보니 내가 꼭 엄마처럼 애뜻하고 이쁘고 그러더라구요.
아빠친구들이 와서 다칠까봐 한번 안아보지도 못하게하실만큼 그렇게 예뻐하시더니 그 동생이 이제 초등학교6학년인데....
엄마가 그러시더라고 저놈보고싶어 어찌눈을 감으셨냐고!!!!
제가 시집을 일찍간게 이렇게 든든할줄은 몰랐네요. 요즘들어 못가게 잡으시는 아빠한테 엄마가 당신도 늙었나봐 애를 붙잡고 그러시더니!
그때 좀더 함께하지못한게 이렇게 맘이 아플지 몰랐네요. 그래도 마지막식사을 함께보냈으니 아빠를 덕을 많이 쌓으신거 맞는거같네요!
추어탕드시고싶다고해서 다 준비해뒀는데 그때 깨워서라도 드시게할껄 그렇게가실줄 알았다면.... 지나가다 미꾸라지도 보기싫으네요.
아빠 엄마와 동생 잘지켜주세요. 걱정이 많은엄마와 지금도 아빠얘기를하며 눈에 눈물이 고이는 동생을보면 마음이 아프답니다.
편히 쉬세요! 많은분 만나시고 즐겁게 보내세요!
하나밖에 없는 딸 올림
아들있어 나는 찬밥 취급하신다고 이불쓰고 울기도했어요. 동생이 커가는걸 보니 내가 꼭 엄마처럼 애뜻하고 이쁘고 그러더라구요.
아빠친구들이 와서 다칠까봐 한번 안아보지도 못하게하실만큼 그렇게 예뻐하시더니 그 동생이 이제 초등학교6학년인데....
엄마가 그러시더라고 저놈보고싶어 어찌눈을 감으셨냐고!!!!
제가 시집을 일찍간게 이렇게 든든할줄은 몰랐네요. 요즘들어 못가게 잡으시는 아빠한테 엄마가 당신도 늙었나봐 애를 붙잡고 그러시더니!
그때 좀더 함께하지못한게 이렇게 맘이 아플지 몰랐네요. 그래도 마지막식사을 함께보냈으니 아빠를 덕을 많이 쌓으신거 맞는거같네요!
추어탕드시고싶다고해서 다 준비해뒀는데 그때 깨워서라도 드시게할껄 그렇게가실줄 알았다면.... 지나가다 미꾸라지도 보기싫으네요.
아빠 엄마와 동생 잘지켜주세요. 걱정이 많은엄마와 지금도 아빠얘기를하며 눈에 눈물이 고이는 동생을보면 마음이 아프답니다.
편히 쉬세요! 많은분 만나시고 즐겁게 보내세요!
하나밖에 없는 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