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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아빠 사랑해요...
받는이 : 존경하는 아빠
작성자 : 사랑스런 강아지 2003-04-29
아빠.....................

아빠...................

이제는 부를수 없어서 더 그리운 아빠...

아빠!! 딸이 이렇게 편지 쓰니까 좋지?!....

근데 난 하나두 안좋아... 난 지금도 내가 왜이렇게 아빨 그리워하면서 여기에 편지를 써야 하는지 모르겠어.. 그냥 멀리 여행간거 같아,,
아빠 나 은행에 취직했어!! 솔찍히 처음엔 일에 치이구 바빠서 아빠생각 많이 못해서 미안해..
근데 집에 가는길엔 아빠 생각 많이나... 매일 전화해서 아빠가 간식 사가지구 가는게 생각나서..
동네 빵집을 지날때나 슈퍼를 지날땐 나두 모르게 눈물이 나는거 있지...
요즘 엄말 보면 나 넘 슬퍼... 힘들지 않는척 담담한척 하는 엄마.. 혼자 있을땐 얼마나 울구,, 힘들어 할지를 생각하니까 바쁘다는 핑계루 엄마랑 대화두 못하구 집에오면 잠만자는 내가 넘싫은거 있지.. 겉으론 강한척 하지만 얼마나 약한사람이라는거 난 다 아는데...
아빠.... 미안해..... 내가 병원만 더 일찍 가자구 했어두 이렇게까진 안됐을텐데.... 난 그전 처럼 그러다가 툴툴 털구 일어날줄 알았단 말야...
아빠.... 미안해...... 아빠 장사치르던 날동안
큰소리로 곡소리두 안하구 멀뚱멀뚱 앉아만 있어던거... 정말 그땐 믿기지 않구.. 아빠 원망만했어..
아빠..... 미안해....... 자주 찾아가지두 못하구..
이젠 여기다가 라두 자주 편지 쓸께~~
2일후면 아빠가 우리곁은 떠나간지100일 되는날이야,, 근데 왜 나한테 100년같이 느껴지는건지..
이번에는 꼭 갈께... 정말 약속해...
아빠 사랑해..... 아빠의 하나밖에 없는 딸이 아빨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아빠 항상 우리 곁에 있어줘야해 엄마 요즘 몸이 안좋은거 같아.. 엄마두 지켜주구.. 오빠 회사 옮겼는데 잘다닐지 걱정이야.. 아빠두 오빠가 젤루 걱정되지? 난 걱정마 아빤 나 믿지? 아빠 딸로서 부끄럽지 않게 살아갈껴야.. 아빠 그럼 내가 갈때까지 잘있어야 해...
아빠 빠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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