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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너무나 보고싶은 아빠....
받는이 : 아빠
작성자 : 막내 진아 2003-05-03
아빠... 아빠가 우리 떠난지도 벌써 한달 하구도 3일이네....
달력 볼 때 마다 기가막히고... 또 어이없고....
여진이 아빠 돌아가시고... 여진이 위로 한다고.
여행 가기로 잡아논 날짜가 아빠 49재더라... 아빠
가 그렇게 가리라고는 아무도 몰랐으니까..
아빠... 좋은데 가라고... 기도해야 하는데....
그런 마음 보다는 아직도 안믿어지고...
내가 왜 청아공원 사이트에 들어와서 이렇게
편지를 쓰고 있나.... 싶고....
아빠에 대한 그리움... 원망... 이 복잡한 마음..
남아있는 사람들의 형벌이겠지....
아빠... 아빠... 아빠... 아빠... 아빠... 아빠...
어떻게 그렇게 갈 수 있었어?
가족들 한테 한마디 말도 없이...
발길이 떨어져?
우리 민정이 이제야... 할아버지 라고.. 발음하는데... 그것도 못 들어보구....
제주도 한번 못 가보구...
엄마는 아직도 하루에 한번은 울어...
아빠 한테 못 해준게 많다고 생각하시니까...
아빠를 더 놓아드리지 못하나봐...
아빠... 딸만 낳아 놓구 갔어도 걱정 하지마...
아빠... 제사 언니랑 내가 지낼꺼니까...
어쩜... 꿈에도 안나타나냐?
그리도 싶게 잊고 가지냐고.....
제발 꿈에라도 나타나줘... 아빠... 아빠...
제발....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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