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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사랑하는 우리 아들에게
받는이 : 이승일
작성자 : 엄마 2003-05-09
우리아들 어제 많이 즐거웠지. 할머니도 만나고 엄마도 만나고 주혜아줌마도 만나고...주혜아줌마가 우리아들 한테 예쁜 백합화분선물했는데...마음에 드는지 모르겠구나. 할머니가 우리아들 보고 싶어서 정말 많이우시더구나. 그래서 엄마도 마음이 많이 착잡했어. 엄마도 많이 슬프고 눈물도 나고 속상하기도하고...엄마 어제 너무슬퍼서 술한잔 먹었어. 우리 아들이 엄마 술먹으면 싫어하는데도 먹었어. 엄마 이해해줄수 있지.승일아 엄마가 집에서도 너를보려고 안치단사진을 요청했어. 오늘 보니 엄마가 꼭 청아에 가있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네. 내일은 삼성암에 올라가서 우리아들을 만나야지. 부처님에게도 우리아들 잘보살펴달라고 빌고 말이야. 하루에도 수없이 우리 아들보고싶은 마음에 엄마는 어떡해 해야할지 마음을 잡을수가 없어. 어떡해 하지...엄마가 마음을 굳게 먹어야하는데 잘 안되네.우리 아들이 엄마좀 도와주렴...오늘은 이만쓰고 엄마가 또 편지할께.그땐 좀더 편안한 마음으로 만나자. 그럼 안녕. 잘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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