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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뼈에 사무치도록 보고픈 아버지 보세요.
받는이 : 아버지
작성자 : 아들 석이가 2003-05-13
아버지!
밤새 안녕하셨는지요?
새로운 곳으로 가셨는데 친구는 사귀셨는지 궁금합니다.
아버지를 생각하면 왜이렇게 눈물이 앞을 가리는지 모르겠내요.
집안식구들 생각해서 울지말아야지 맘을 굳게 먹어도 제 뜻대로 되지를 않습니다.

미치도록 보고싶은 아버지!
아버지를 알고 지낸지 10년만에 다시 아버지를
잃었습니다.
하늘아래 수 많은 인연중에 아버지를 만나 부자지간의 정을 나누며 많은 은혜를 받았건만 정작 아버지 가시는길 제가 지켜드리지 못한 이 불효자는 어떻게 용서를 구할까요.

나중에 아버지가 어머니를 대리러 오실때까지
제가 아버지께 한만큼 어머니께도 잘 하겠습니다.
그래야만 용서를 조금이나마 구할 수 있을것 같아
요. 아버지와 약속한대로 꼭 집에 찾아다니며 잘 하겠습니다.
집안 식구들은 걱정하지마시구 하늘에서나마 잘 보살펴 주세요

제가 아버지 나이되어 하늘에서 제 이름을 부를때까지 절대로 아버지를 잊지 않겠습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이못난 저를 자식이라고 감싸시며 사랑해주신점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럼 아버지 내일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편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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