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아버지를 보낸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어여.

오늘은 저희 아무도 못가뵈었는 데, 석이오빠가 아까 다녀왔다네여.. 참 고마워여..

이사가신 집 어떠세여? 넓어서 편하시져?
아버지 외로우시더라도 참으셔야 해여..엄마는 저희가 오래오래 모시다가 늦게 보내드릴거에여.

아버지를 보낸 슬픔에 시간이 멈춰버릴거 같았는데,, 시간은 어김없이 흘러가네여..

낼부터는 저희도 회사에 다시 나가야 해요..

엄마 혼자 계셔야 되서 그게 걱정되여...
아버지,, 엄마 많이 사랑하셨으니깐,, 엄마 힘내실수있게 아버지가 지켜주셔야 되여..

엄마가 밖에 혼자 앉아계시네여... 엄마한테 가봐야겠어여..

그럼 난중에 또 찾아올께여..

아버지,,, 많이 많이 보고싶어여...아주 많이..

아버지,,사랑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