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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아버지도 좋으실테고 저 또한 좋고...
받는이 : 아버지
작성자 : 아들 석이가 2003-05-19
아버지!
밤새 편안히 쉬셨는지요?
아침진지는 잡수셨는지 궁굼합니다.

오늘부터 또 새로운 일과가 식작됩니다. 그런데 자꾸만 어머니가 맘에 걸리네요. 오늘부터는 영미도 회사에 나가니까 혼자 계시계 되잖아요.
어머니가 편안한 하루가 될 수 있도록 아버지께서 보살펴 주세요.

어제가서 아버지를 뵙고 왔는데 오늘 또 가보고 싶네요. 어젯밤에도 아버지께 말씀드렸지만 어제는 참 좋았어요. 짧은시간이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유익했어요. 5시간동안 아버지 안치함 앞에서 생각도 많이했고 그리워도 많이 했지만 막상 돌아서려니까 아쉬웠어요. 그곳 직원이 그러더라구요. 여태 안가셨어요? 라구..
저는 짧은시간이었는데 직원이 보기에는 오랬동안 있는걸로 보였나봐요.

아버지!
다음부터는 음식준비해가지구 아침일찍가서 아버지하고 놀다가 저녁에 와야되겠어요.
그러면 아버지도 좋으실테고 저 또한 좋고..

아버지!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한 하늘나라 시간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오후에 다시와서 편지쓰고 인사드릴께요.

아버지!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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