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 어디 있어?
- 받는이 : 아빠
- 작성자 : 막내 진아 2003-05-20
아빠... 어제가 아빠 49재였는데....
일요일날 제사 음식 할 때 내가 배추전 했는데...
엄마가 아빠 ... 배추전 좋아하셨다구... 또 울었어.
아빠... 제사 대충 대충 지내도 이해해...
제사 지내는걸 봤어야지...
하다 보면... 이게 빠지구... 또 저게 빠지구...
그래도 인터넷에서 제사상 다운 받아서 열심히
차렸어....
아빠... 어디에 있어?
49재 지나면... 이승을 떠나는 거라며?
아빠...아빠...
어제는 큰 이모도 왔는데... 봤어?
어제는 엄마가 그나마 .... 큰 이모랑 얘기 하느라
많이 안울어서 다행이었어
대신... 언니랑 나랑 엄마 없는 틈타서 실컷 울었다.
아직도 기막히니까....
우리 아빠... 젊은데... 그치?
아빠도 속상하고 억울하지?
그래... 어쩜 우리 보다 더 황당한건... 아빠일꺼야...
아빠... 어제 청아공원 사장님이 직접 아빠 자리 옮겨줬어.... 아직 옮긴건 아니구... 자리 예약만...
아빠 옆 자리 비워서 쓸쓸해도 .... 너무 외로워
하지마... 언니랑 나랑 자주 갈꺼니까...
아빠... 어디에 있어?
우리 보구 있어?
여진이는 아빠 꿈에서 자주 본다는데...
어쩜 아빠는 꿈에도 안나타나냐....
아빠.... 좋은데 간거지? 응?
아빠.... 사랑해..... 아빠....민정이 데리구 아빠 유골함 이장 할 때 갈께.....
아빠... 안녕....
일요일날 제사 음식 할 때 내가 배추전 했는데...
엄마가 아빠 ... 배추전 좋아하셨다구... 또 울었어.
아빠... 제사 대충 대충 지내도 이해해...
제사 지내는걸 봤어야지...
하다 보면... 이게 빠지구... 또 저게 빠지구...
그래도 인터넷에서 제사상 다운 받아서 열심히
차렸어....
아빠... 어디에 있어?
49재 지나면... 이승을 떠나는 거라며?
아빠...아빠...
어제는 큰 이모도 왔는데... 봤어?
어제는 엄마가 그나마 .... 큰 이모랑 얘기 하느라
많이 안울어서 다행이었어
대신... 언니랑 나랑 엄마 없는 틈타서 실컷 울었다.
아직도 기막히니까....
우리 아빠... 젊은데... 그치?
아빠도 속상하고 억울하지?
그래... 어쩜 우리 보다 더 황당한건... 아빠일꺼야...
아빠... 어제 청아공원 사장님이 직접 아빠 자리 옮겨줬어.... 아직 옮긴건 아니구... 자리 예약만...
아빠 옆 자리 비워서 쓸쓸해도 .... 너무 외로워
하지마... 언니랑 나랑 자주 갈꺼니까...
아빠... 어디에 있어?
우리 보구 있어?
여진이는 아빠 꿈에서 자주 본다는데...
어쩜 아빠는 꿈에도 안나타나냐....
아빠.... 좋은데 간거지? 응?
아빠.... 사랑해..... 아빠....민정이 데리구 아빠 유골함 이장 할 때 갈께.....
아빠...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