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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아빠~
받는이 : 아빠
작성자 : 성인이 2003-05-21
나야~

히이~ 아빠랑 나는 거의 친구처럼 지냈는디..

집이 허전해~ 밥도 역시 잘안먹게되구..

아빠 생각하면 그러지 말아야되는데 잘안되네..

그래두~ 친구들이 많이 힘이되..

성훈이형도 잘해주구...

아빠얼굴 아빠목소리 밥먹어라.. 그소리가

너무 듣고 싶어.. 이제..정말 혼자인데..

힘을내야되는데... 잘살아야되는데..

나혼자 잘할수있으까?

할말은 너무 많은데.. 정말 너무 많은데..

정리가 안되구 그냥 맴돌아..

가까우니까 정말 좋은거 같아 .. 보고싶으면

그냥 가면되니까.. 아빠 내기억으론 분명히

매장을 해달라고그랬지?? 분명 그랬는데...

내가 꼭 돈벌어서 다뜻하고 여름엔 시원하고

바다가 보이고 그런곳으로 꼭 모실께요.

내가 잘못된길을 가려하면 아빠 생각하면서

꼭 잘살려구 노력할께.. 엄마,아빠,형 모두들

잘살고 꼭 만날날이 올꺼야 무슨일이 있어도

꼭 만나고 싶어 그모습 그대로...

부끄럽게 안살께 자주갈테니깐...

흐흐 지금쯤 엄마도 만나고 형도 만나고

내생각 할려나 모르것네~ ~

내걱정하지말구~ 나도 잼나게 살꼬야~히히

형한테 잘해줘.. 형 살아있을때 못준정 몇배로줘~

형이 얼마나 날 미워했으까?? 히히

청아공원 친구들도 ^^ 마니 사귀고

즐겁게 있어 나 갈때 까지~ 나 잊어먹지말구~

이런게 있어서 참 조타 자주오께
---- 아들 성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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