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오늘 두번째 제를 드리고 왔습니다.
계신곳에 찿아뵜지 못해 죄송합니다.
마을으로 절에서 인사만 드렸습니다.

아버지....
저 어릴때 아낌없이 주는 나무 책을 보았는데
참으로 내일이 아닌것 같이 생각했었는데
돌이켜 보니 바로 나의 아버지 라는 생각이
지워지질않아 마음이 쓰림니다.

첨에는 그늘을 주시고....
담에는 열매를 주시고.,..
후에는 그늘을 주시고....
그후에는 재목을 주시고...
그후에는 의자를 주신 ....아 버..지..........

평생을 지내시며 항상 나눠주시기만 하신
아...버....지...
이제 막내 아들이 또 달라고 조르려고 합니다.
불효막심한 이아들의 부탁임니다.
저의 형제에게 힘을 주세요
죄송하고 송구스럽고 죄스러워... 차마
떨어지지않은 글을 올림니다.

아버지의 삼형제 그리고 세 며느리...
이 불충한 자식들에게 지혜를 주세요
선장없는 배를 항해하는 배처럼
너무나 위태 위태한 선함에
슬기롭고 지혜롭게 헤쳐나갈수 있는 지혜를 주세요
지금은 선장이 공석이지만 빠른시일안에
큰형님이 아버지의 지혜를 가지고
우리 집안의 선봉에서 모진 풍파를 혜쳐나갈
지혜를 주세요
더불어 큰형수님에게도 작은 위로의 지혜를
주세요

작은형님에게도 조금더 가족을 사랑하고
슬기롭게 살아갈수 있는 힘을 주세요
항상 작은형의 공간에 밝고 환한 광명을 비취어
우리 집안의 중심을 잡을수 있게 만들어 주세요
작은 형수님도 조금 투박하고 하지만 심성은
그렇지 않은것 아버지도 아시지 않습니까
저야 겉으로 내색못하는 놈이지만
마을은 우리 삼형제 가족 하나 하나 항상
웃음과 행복 그리고 사랑 가득히 넘치고
하는 일마다 실타레 풀리듯이 술...술 풀리길
바라옵고 바라옵니다.

아버지....
은지 애미가 너무 서운해 합니다...
저는 그래도 가신 모습은 뵈었지만
은지 애미는 그것조차 뵜지 못해 가슴이 아프대요
아버지....
막내 며느리... 너무 서운케 한거 아시지요???
은지 애미 아버지 애기만 해도 눈시울이
불어져요

높은곳에서 아주 조금만 위로해 주세요
진심으로 은지 애미는 아버님하고 불을때까지
모시지 못하고 아버지.. 로 ......
아시지요... 아버지

죄송합니다...
정말 잘살고 큰형님 부부
작은형님 부부 , 그리고 저희 부부
모두 모두 화목하게 정말 남보란듯이 열심히
아버지가 땀흘리셨듯이 저의 자식들도 많이
가지지 못하더라도 열심히 열심히 잘....사는 모습
꼭 ,,,,,, 보여 드리도록 노력하고 노력할껍니다.

아버지....
계속 이아들은 죽어서도 달라고 졸르고 있습니다
제발 마지막으로 저희 형제 가족에게
사랑과 화목 그리고 정이 넘치는 가족이 되게
도와 주시고 힘을 주세요

아버지 ....
생전에 형님들은 뵈었지만 전 못바?ㅆ습니다.
아버지
저의 꿈에 한번 드러오셔서 저의 인사드리고 싶어요

아버지 ....... 존경합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아버지........ 죄송합니다...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