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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덕이동 집에서 잤어요.
받는이 : 아버지
작성자 : 아들 석이가 2003-06-01
아버지!
접니다 아들. 어제는 편지를 건너 뛰었네요.
저녁진지는 잡수셨어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셨는지 궁금하네요.

어제 저희들 아버지한테 갔었는데 보셨어요?
나무를 심어드릴려고 했는데 조경 담장자가 퇴근해서 월요일에나 심을 수 있대요.
추모관 입구 에 심어달라고 메모는 해놨는데 해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어젯밤에 영주신랑하고 술 한잔하고 덕이동 집에서 잤어요.
아버지 주무시던 곳에서 잠을 잤는데 참 포근하던데요. 아무튼 아침에 상쾌한 기분으로 일어났습니다.
사실 오늘도 아버지께 가고싶었는데 그냥 서울로 돌아 왔습니다.
주중으로 또 찾아뵙겠습니다.
아버지!
오늘밤도 제일 편안한 밤 되십시요.
저는 내일 아침에 또 편지로 문안인사 드리겠습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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