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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고모 잠이 오지않아요.
받는이 : 이신애
작성자 : 이은주 2003-06-02
그리운 나의 고모!
잠을 자려고 누웠는데 잠이 오지 않네요.
솔직히 요즘 잠을 잘 자지 못해요.
속상한 일이 있답니다.
고모는 어떤 일인지 알고 계시죠?
그래요. 제가 다 이해하고 받아 들여야 한다는것
알아요. 그런데 너무너무 힘이 들고 속상해요.
저 잘하고 살고 싶어요.
고모는 제마음 잘 알고 계시죠?
전 모든 것이 소중합니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잘
하고 살아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세상이라는것이 그렇지만은 않더라구요.
어떻게 살아가고 어떻게 맞춰주어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저 많이 힘이 듭니다.
고모께서 은주좀 도와 주세요.
저에게 함께 해주셔서 길을 가르켜 주세요.
제가 잘못 되었다면 야단쳐 주세요.
저 고모말 잘 들을께요.
신애고모!
미안해요. 하지만 저에게 고모 밖에 없네요.
잠이오지 않아 쓴 은주의 이야기에 속상해 하지
마시고 그냥 봐 주세요.
저 그만 잘께요.
저 때문에 속상해하지 마시고 고모도 편히 쉬세요.
미안해요.
저 잘께요. 고모, 사랑합니다.
너무너무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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