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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HERO
받는이 : 아버지
작성자 : 아들 석이가 2003-06-03
아버지!
밤새 편안히 쉬셨는지요?
아침진지는 잡수셨는지...
아버지 엄마에게 다녀 가셨다면서요?
큰누나 편지에 의하면 어렴풋이 보신것 같다고 하시던데..
잘하셨어요.
엄마도 많은 위안이 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낮기온이 30도를 웃돈다고 하네요.
굉장히 더울것 같아요.
아버지 시원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큰 누나가 쉬는 날이라 집에 왔데요.
오늘은 엄마가 심심치는 않으실 것 같습니다.
아마 큰 누나가 시간이 되면 아버지께 찾아뵐지도 몰라요.
저번때 나무(수국)를 갖다놓기는 했지만 조경담당자가 없어서 심지를 못했잖아요.
원하는 곳에 잘 심어줬는지 확인도 할겸 또 아버지도 뵐겸 겸사겸사...
큰 누나 아버지께 찾아가면 잘 맞이해 주세요.

아버지!
하루에도 수십번씩 아버지를 불러봅니다.
아버지께서 왜 부르냐고 금방 대답을 하실것 같은데 제가 맘속으로만 불러서 그러는지 아무런 대답이 없네요.
하지만 제가 듣지를 못할뿐이지 아버지를 부를때 마다 대답해 주시리라고 전 생각합니다.
제가 세상에서 제일 존경했던 아버지, 아버지는 제게 HERO 였습니다.
이맘 제가 아버지를 만날때까지 절대로 변치않겠습니다.

더운날씨지만 아버지 시원하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
전 오후에 또다시 찾아뵙고 인사 올리겠습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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