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밤새 편안히 쉬셨는지요?
아침진지는 잡수셨어요?
오늘은 날씨가 비가올것처럼 흐리내요.

오전에 덕이동 집으로 전화를 했는데 받지를 않더라구요. 휴대폰도 아되고...
글래서 영주한테 전화하니까 영미가 엄마모시고 병원에 갔다고 그러네요.
엄마가 몸이 많이 안좋으신것 같습니다.
건강하셔야 될텐데 걱정입니다.
아버지께서 잘좀 보살펴 주세요.
엄가가 건강하게 오래오래 자식들 곁에 있다가 아버지 곁으로 가시더라도 늦지 않으니까 벌써 대려가실려고 하지 마세요.
미리 부탁드리는겁니다. 아셨죠?

아버지!
지금 출발합니다. 청아공원으로...
아버지뵙고 덕이동 집에 잠깐들려 엄마가 어떠하신지 뵙고 돌아와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조금 후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아버지를 언제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