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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어느덧 한달이 되었어여...
받는이 : 사랑하는 아버지
작성자 : 막내 영미 2003-06-10
아버지,,,

이렇게 불러보면 대답해주실거 같은데...
어느덧 한달이 되었어여.
아버지 안계신 세상은 움직이지도 않을줄 알았는 데 그래도 세상 모든것들은 아무일 없었던 듯 돌아가고 있어서 더 마음이 아파여.
지난 한달간 아버지 생각에 맘도 많이 아프고 몸도 힘들고 그랬어여...
그래도 어느덧 한달이 되었다고 지금은 많이 안정되었구여..
저희가 계속 힘들어 하면 엄마가 더 힘들자나여.
그래서 꿋꿋하게 잘 지내고 있어여.
그렇다고 아버지 생각 안하는 건 아니니깐 서운해 하시면 안돼여..

오늘은 날이 잔뜩 흐려있어여,, 간간이 빗방울도 조금 떨어지고 있구여.
날씨가 꼭 저희들 맘 같아여.
아버지,, 그 곳 날씨는 화창한가여?

아버지 편지 이만 줄일까 해여..
아버지 생각이 자꾸 자꾸 나서...
많이 많이 그립고 보고싶어여..
아버지,, 사랑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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