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로보내는편지
  • 하늘톡(모바일 SMS)
  • 유가족 블로그
  • 관리비
  • 게시판
  • 유가족준수사항

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아버지...
받는이 : 아버지..
작성자 : 큰딸 2003-06-13
아버지..
아직도 믿기지가 않으니 어쩌면 좋아요
그런데 벌써 오늘이 1년...
아버진 아직도 내책상이나 오디오위나 어디서든 우리들과 같이 웃고 계신데..
아버지..
너무너무 그리워요
그사이 전 둘째 서현이를 낳았어요
아버지가 무척이나 좋아하셨을텐데..
아버지..
수현이도 엄청 많이커서 이젠 못하는 말이 없어요
아버지 마지막 전화통화에 수현이가 학원가고 없어서 통화도 못하고 서운해 하며 끊으신게 얼마나 맘에 걸리는지 몰라요
아버지..
10년 아니 5년만 더 사셨어도 손주들 재롱 실컷 보시고 행복해 하셨을텐데..
아버지..
너무 보고싶어서 눈물이 너무 나와서...
아버지..
철없는 승기 아버지가 넓은 맘으로 이해하시고 아버지가 하늘나라서 많이 챙겨주세요
아버지..
승화도 둘째 가질려고 해요
전에 실패한 것 땜에 더더욱 힘들어 하고 있어요
아버지가 옆에 계셨으면 많이 맘 아파하고 많이 돌봐 주었을텐데..
승화도 아버지 많이 그리워 해요
아버지가 하늘나라서 다 보고 있다는 거 믿어요
아버지 승화에게 이번엔 건강과 행복을 모두 찾아오도록 아버지가 도와주세요
아버지..
정말 힘들어서 죽을때까지 웃지도 못 할 줄 알았는데 1년동안 또 웃고 즐거울때도 있고 아버지를 잊은때도 있었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부모를 모두 보내드리고도 또 살아갈 수 있는 건가봐요
아버지..
좋은 하늘나라서 하나님과 함께 좋은 세상 살고 계시리라 믿어요
있다가 수현아빠 퇴근해 오면 엄마에게 가서 하루자고 올꺼예요
아버지도 잘 지내시고요
사랑해요
등록된 자료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