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고모!
오늘은 일요일 이었어요.
하루종일 비가 왔어요.
어제 시댁에서 제사 지내고 너무 늦게와서
많이 피곤하더라구요.
호겸이는 열이 너무 많이나서 편도에 염증이
많이 생겼어요.
일어나니까 너무 늦어서 교회도 가지 못했어요.
주일 꼭 지키고싶고 기켜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못해 속상하고 그런 나 자신에세 많이
화가 나기도 합니다.
고모께서 도와 주세요. 주일날 아무일도 생기지
않고 일찍 일어나서 주일을 지킬수 있게 말이예요. 도와 주실거죠?
호겸이와 소연이가 1학기말고사 시험이라서
오늘도 시험공부 했어요.
저도 공부가 그다지 좋지는 않았어기에 아이들에게 강요는 하고싶지 않지만 어느정도는 해야
하니까 힘이 들어요.
고모는 머리가 좋아서 아마 공부도 잘 하셨을
거예요.
엄마 공부인지, 아이 공부인지 모르겠어요.
내일은 또 다시 한 주일이 시작합니다.
일요일 저녁이 되면은 아이들이나 저나 똑같이
내일이 일요일 이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또 한주일을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고모도 편히 지내세요.
우리 나중에 서로의 삶에 잘 살았노라 이야기하며
만나기로 해요.
오늘 저녁도 편한밤 되세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