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저 희숙이요...수학여행 3박4일로 다녀왔어요.아빠...그동안 희숙이가 편지안써서 속상하셨죠?희숙이...친구들이랑 모여서 얘기하다가 울고 말앗어요...애들다 울고 말앗어요...
바보같이...
이제 희숙이 강해져야하는데...
식사는 하셨어요?예전처럼 안드신거 아니시죠?
아빠?꼭드세요...
저 내일은 학교 안가요...
엄마 혼자계셨는데.희숙이 없이...이모네서 주무셧는데요...
3일만에 우리엄마 보니까.좋은데요?보고싶엇어요.
아빠...희숙이 아빠 보고싶은데.아빠 사진보고잇으면 눈물날꺼같아...
어제는 바다보고,,,아빠가 전에 그랬죠?
방학때 아빠랑 나랑 엄마랑 바다도 가고 여주박사장아저씨네...같이가서 몇일쉬다오자고...
근데 우리아빠 약속 안지켰어요...그래도 희숙이 괜찮아요...아빠는 늘 언제나 엄마랑희숙이 마음안에 계시잖아요.그래서 엄마나 내가 힘들때 마음속에서 힘을주시잖아요...
아빠...사랑하는우리아빠...
안녕히주무시구요...내일뵈요 아빠 사랑합니다...
-아빠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딸 희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