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세연이가 오랜만에 아빠한테편지를쓰네..
갑자기 너무무서워져서,,,
오늘 엄마운전에 문제가 있어서 큰일날뻔했어..
왜그런지는 아빠도 알지?
나 너무속상해 아빠가 너무 보고싶기도 하고 엄마가 너무걱정되기도하고
엄마마져 내곁을 떠날까바 무섭고 이상한 생각만 들고 그래..
나 너무바보같지?왜자꾸 이런생각이 드는지 모르겠어..
아빠는 모하고어디에 있을까?
너무보고싶은데..정말,,한번만이라도 만나보고싶은데말이야.
내일은 엄마가 회사쉬게 대서 아빠한테 찾아 가본다고 하더라구,,
난 대학 때문에 연습핑계로 못가구,,아빠딸너무밉지?
실기시험끝나면 바로 아빠한테 갈꺼야 그때까지 너무외로워말구잘있어
알았지? 아빠 우리담임선생님 박상언선생님이라고 계시는데
이분 너무 좋다~나 생각 많이 해서 신경 많이 써주시는 분이야,,
가끔 보면 아빠 같기도 해서 아빠 모습 조금이라도 찾아 볼려구 애쓰고 요즘에 막 그랬어,,
아빠 없는 시간이 벌써 반년이나 넘게 흘렀네..시간정말 빠르다,,
그만큼 아빠딸도 많이 성숙해졌는데 이 모습 아빠한테 보여주고 싶어,,,
이제는 아빠 없는 시간이 익숙해진다는게 너무 슬프다 정말,,
아빠 나 매일매일 우리가족 아빠 위해서 매일매일 기도하는데...아빠도 알지?
나 아빠 잊어버리지않아..매일매일 아빠좋은모습 찾아서 좋게 기억할려고 노력하고있어
아빠 힘들었던 그기억이 훨씬 더 차지하긴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아빠가 편하지 못하고 너무 힘들까바,,그치?나 아빠 좋은모습만 기억할래..아빠도 같은생각이지?
우린 언젠가는 꼭만날꺼니까 울지말고 잘있어 알았지?
엄마 할머니 나 걱정은 말고 ,,나 정말 열심히 살꺼야,,
아빠한테 부탁이 있다면 우리가족 아프지 않게 옆에서 지켜줘 알았지?
오늘같은일 생기지 않도록,,,,,,
아 정말 우리아빠 너무너무보고싶다..아빠도 그렇지?
우리 다시만날그날까지 서로 열심히 살자~알았지?
사랑하는 우리아빠 잘있어,,,너무보고싶다,,

아빠가 너무보고싶은딸 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