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로보내는편지
  • 하늘톡(모바일 SMS)
  • 유가족 블로그
  • 관리비
  • 게시판
  • 유가족준수사항

유가족광장하늘로보내는편지

하늘로보내는편지

어제 저희 회사 고사지냈어요.
받는이 : 아버지
작성자 : 아들 석이가 2003-06-26
아버지!
지난밤은 편안히 쉬셨는지요?
오늘은 날씨가 화창합니다.
아침진지는 잡수셨어요?

어제는 아버지께 문안인사를 올리지 못했습니다.
아침부터 바빠서 그랫다고 핑개를 대야겠네요.
오후에는 회사 개업식이 있었어요.
이사한 후 치르는 고사였죠.
어쩔 수 없이 술을 많이 마시게되어 인사불성이 될정도였어요.
그래도 아침에는 아무런 이상없이 출근했어요.

어제저녁에 큰누나하고 통화 했었습니다.
토요일에 예배를 볼것같은데 준비는 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또 별일은 없는지...
엄마는 오늘 종로에 나가신다고 하네요.
약때문에 가시는것 같은데 혼자사 가신다고 하니
다리도 아프신데 걱정되네요.
아버지께서 같이 동행하셔서 잘 다녀가실 수 있도록 보살펴 주세요.
저는 주말에나 찾아뵈어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
저는 오후에 다시 찾아뵙고 인사 올리겠습니다.

아버지를 항상 존경하며 사랑합니다.
등록된 자료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