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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내일이면 또다시 새로운 일과가...
받는이 : 아버지
작성자 : 아들 석이가 2003-07-06
아버지!
무더운 날씨에 즐거운 하루 되셨는지요?
적녁진지 잡수실 시간인데 아버지가 좋아하시고 제일 맛있는 걸로 잡수세요.

내일이면 또다시 새로운 일과가 시작됩니다.
그런데 전 내일이 오는게 싫어요.
그냥 시간이 멈춰버리면 얼마나 좋을까 하네요.
아무래도 일상생활을 회피하고픈가봐요.
저 이런것 아버지께서 아시면 속상하실텐데...
아버지!
제게 용기좀 복돋아 주시면 안될까요?
이럴때 아버지의 한마디 말씀이면 모든게 다 풀릴것같은데...

오늘 아버지께 찾아뵙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지를 못했습니다.
늦잠을 잤거든요.
저 많이 게으르죠?
다음주에 시간내서 꼭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인자하신 아버지!
오늘밤도 행복한 밤 되시기를 바랍니다.
전 내일 찾아뵙고 문안인사 올리겠습니다.
편히 쉬세요.

언제 어디서나 아버지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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