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인사가 늦었습니다.
오늘도 하루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활기차고 즐거운 오늘이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조금있으면 저녁 진지도 잡수셔야 될텐데 아버지 좋아하시는 걸로 맛있게 잡수세요.

방금 엄마하고 통화했는데 아버지께 가셨다고 하시던데 아버지 좋으셨죠?
영등포에도 다녀 오셨나봐요.
저도 오늘 아버지께 찾아뵙는다고 해놓고선 가지를 못했어요.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요즘들어서 많이 게을러졌나봐요.
어제 직원들하고 술한잔 한다는 것이 과음을 했어요.
결국 오늘아침부터 몸을 가누지를 못했답니다.
내일 시간봐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밤도 편안한밤 맞이하시기를 바라고요 저는 내일 또 문안인사 올리겠습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