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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꾹꾹 눌러도 안되는날엔,,,
받는이 : 그리운 호민아
작성자 : 사랑하는 누나가 2003-07-13
오늘처럼 터져나올것 같은 눈물을 꾹꾹 참아도 안되는 날엔 어떻게해야 하니,,
누나는 요즘들어 휴일이 더 힘들어
아빠가 하루종일 집에 계시는 날엔 약주에 눈물에,,참 힘들다,,
엄마도 말은 안해도 힘들어 하시고,,가끔씩 스치듯 엄마눈에 눈물 보이는 날엔 누나도 뒤돌아 울고 말게 돼,,
아직은 가족들이 많이 힘들때란거 알지만,,엄마 아빠께 크게 위로가 되어 드리지 못해 너무 안타까워,,지금은 서로 곁에 있는것만으로도 작은 위로가 될거라 생각하고,,자주 찾아뵙고 있단다
누나는 걱정이야,,엄마 아빠가 혹시나 약하게 마음을 먹는건 아닌지,,다른생각을 하실까봐 누나는 가끔 무섭고 두려워~
세상에 혼자 남겨진다는건 막연했지만,,너가 우리 곁을 떠난 빈자리 만으로도 충분히 실감하고 있단다,,
그래서 엄마 아빠 조금이라도 편찮으신 기미가 보이면 누나는 필요 이상으로 걱정을 하게돼,,그래서 이렇게 머리가 아픈가 보다,,
호민아,,늘 하는 염치없는 부탁이지만,,
누나가 할수없는일,,너가 많이 도와주라,,
엄마 아빠 꿈에도 자주 나와서 두분 용기 가지고 사실수 있도록 말씀도 많이 해드리고,,
건강하시도록 잘 보살펴 드리고,,
알겠지??
오늘처럼 파란 하늘 하얀 구름을 보면 그속에 네가 있는거 같아 더욱더 그립다
나쁜녀석,,요즘엔 꿈에도 안보이구,,
뭐하느라 그렇게 바쁜거니,,
그래,,그렇게라도 잘지내고,,가족들도 자주 찾아와 주라,,또 너만나러 갈께 잘지내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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