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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보내는편지

어버이날 선물 고를수 있다는게 얼마나 큰 행복 인것을.....
받는이 : 김복남 여사
작성자 : 못난 며느리 2013-05-07
어머니 !!!!
어느새
내일이 어버이날입니다
3일날 49재 모시고 청아에 다녀왔는데
왜이리 쓸쓸한지 모르겠네요

예전같은면
어버이날 어머니께 드릴 선물 준비에 마음이 분주했는데..
화장품을 사드리면 좋아하실까
용돈을 드리면 좋아하실까
양산을 사드리면 좋아하실까
뭘 사드릴까 핑계삼아 쇼핑도하고 ....
결국 화장품 사들고, 카네이션 한송이 사들고화
예쁘게 포장하여 우체국 달려가 소포부치고...
전화드리고....
어머니 이젠 이런 낙도,,,분주함도,...그냥
지난 추억속으로 사라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어제는 그냥 너무 허전해서 견딜수없어서
조화도매시장 다녀왔어요
빨간카네이션 가득 화병에 담아왔어요
내일 청아에 가져다 드릴께요

어머니 !!!
49재 모시는날 저에게 다녀가셨어요
많이 보고싶었는데...
누군가가 효도하려 보니 부모는 기다려주지않고 떠나더라고
살아계실때 한번이라도 더찾아뵙고
맛나는거 한번이라도 더해드리고,
전화 한번이라도 더하라고 하던말
가슴깊이 져며 옵니다
어머니
그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
깊은 사랑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어머니의 사랑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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