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아공원

청아통신포토다이어리

안녕하세요. 청아공원입니다.

올 여름도 참 뜨겁고 기네요.

해마다 긴 여름을 보내고 있지만 올해는 역대 최고기온을 갱신한 폭염의 기세가 더욱 등등합니다.

내일이 입추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볕이 강하지만, 그래도 청아공원 곳곳에서 가을의 기운을 느낄수 있습니다.

먼저 높아진 하늘과 뭉게구름만 봐도 그렇구요, 주변 논들의 훌쩍 커버린 벼에서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탐스럽게 여물어가고 있는 정원의 감나무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해 가지치기 했을때는 몸추스르느라 열리지 않더니, 올해는 아주 주렁주렁 매달고 있네요.

우리들이 덥다덥다하는 사이에 자연은 차분하게 계절의 변화를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늦더위가 한동안 지속되겠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이미 기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열대야만 사라져도 한결 편안해질 것 같네요.

기록적인 폭염으로 기억될 2018년 여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마지막 더위도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청아공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