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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통신포토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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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
2018-10-31





안녕하세요, 청아공원입니다.
며칠 전 청아의 가을을 소개해 드린 게 민망할 정도로 급하게 추워진 날씨입니다.
예년 같으면 오늘까지도 가을의 청취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을 텐데 
올해에는 단풍이 채 다 들기도 전에 추위가 찾아왔네요.

오늘 아침 청아공원은 영하 1도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티끌분수도 살짝 얼어 성큼 다가온 겨울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단풍이 채 다 들기도 전에 추위가 와버려서 여러모로 아쉽지만 
가는 계절 억지로 잡을 수도 없는 노릇이니, 오는 계절 반갑게 맞이해줘야겠습니다.


어느덧 10월의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 이용의 '잊혀진 계절' 이나 
바리톤 성악가 김동규의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
10월의 마지막인 오늘을 노래하는 곡들이 유독 많은 것은 
그만큼 이 시기에 외로움과 아쉬움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는 얘기겠지요.

생명력 넘치는 계절에 비해 다소 쓸쓸한 계절이긴 하지만 
또 지금 이때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감성들이 있기에 싫지만은 않네요.


하루가 멀다 하고 기온이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옷장 깊숙이 넣어두었던 겨울옷들 얼른 꺼내 입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청아공원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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