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가을, 메리골드
- 2018-11-13
안녕하세요. 청아공원입니다.
깊어지는 가을, 공원 낙엽길에 노란 메리골드 꽃이 피었습니다.
메리골드의 꽃말은 천수국이냐, 만수국이냐에 따라 다르다고 하는데요.
천수국은 크고 동그란 모양으로, 만수국은 작고 납작한 모양으로 핀다고 합니다.
이번에 청아공원동산에 핀 메리골드는 천수국입니다.
꽃말은 '헤어진 친구에게 보내는 마음, 가련한 사랑, 이별의슬픔'.
누가 늦가을에 피는 꽃 아니랠까봐 처연한 꽃말을 갖고 있네요.
눈에 띄게 해가 짧아졌습니다.
한동안 공원을 수놓았던 단풍도 며칠새 죄 쏟아내리고
가을내 바쁘게 도토리 모으던 청설모도 자취를 감췄습니다.
방문하시는 유가족분들도 부쩍 외투가 두꺼워졌고
남직원들은 겨울나는동안 공원을 뜨끈뜨끈하게 데워줄 장작을 나르는 중입니다.
따뜻한 매점 커피가 향기롭게 느껴지네요.
청아공원의 겨울은 이렇게 시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