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끌분수 OFF
- 2020-10-30
안녕하세요. 청아공원입니다.
가을과 겨울의 경계선에 있는 10월의 끝자락입니다.
기온이 크게 떨어져서 아침에는 초겨울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추수가 끝나서인지 가을볕도 많이 약해졌습니다.
곡식들 잘익으라고, 겨울 준비하라고 뜸들이듯 은은했었는데 이젠 힘이 다르네요.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광장의 티끌분수 가동을 중지하고 물을 빼냈습니다.
청아한 소리가 안들리니 계절이 바뀌는게 더 실감나네요.
티끌분수에 던져주신 동전들은 잘 닦아서 청아지킴이장학금으로 적립해두겠습니다.
한 해 동안 모아주신 정성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직 겨울 시작도 안했지만 티끌분수가 힘차게 올라올 내년 봄이 기다려지네요.
올 겨울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잘 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한민국대표납골당
청아공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