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이밥 고맙습니다.
- 2021-03-29
안녕하세요. 청아공원입니다.
봄비 내린후 공기가 깨끗해진것도 잠깐, 다시 미세먼지와 황사로 뿌연 봄입니다.
미세먼지 모르는 찐이네 고양이 식구들은 그저 봄볕 즐기기에 여념이 없네요.
며칠전 어떤 독지가께서 고양이 사료가 가득찬 양동이를 공원에 두고 가셨습니다.
사료 몇포대를 부어야 될 정도로 큰 양동이입니다.
청아공원 유족이실텐데요, 아무말 없이 가셔서 감사의 인사도 전하지 못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찐이네 식구들과 함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맛이 좋은 사료인지 고양이들이 아주 잘 먹네요.
워낙 양이 많아서 몇달동안 먹을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양동이는 다시 드려야할텐데, 나중에 오시면 꼭 말씀해주세요.
다시한번 봄처럼 따뜻한 마음 베풀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봄맞이 고양이집 리모델링도 했습니다.
겨우내 추위를 막아준 스티로폼 박스들과 두툼한 담요들을 치우고 큼지막한 지붕을 올렸습니다.
비도 막고 점점 뜨거워질 볕도 피할수 있게 만들어줬습니다.
배불리 먹고 편하게 쉬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해지네요.
따뜻하지만 미세먼지 안좋은 봄날입니다.
요즘 마스크는 기본이지만 더 신경쓰시고 더 건강 챙기십시오.
감사합니다.
대한민국대표납골당
청아공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