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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를 사랑한 소중한 사람 ‘고 길은정 님’ 편히 잠드소서!
2005-01-12


2005년 1월 9일 12시 대한민국 대표 납골당 자유로청아공원에는 지난 7일 안타깝게 세상을 등진 가수 ‘故 길은정’ 님의 유해가 영원한 안식처에 잠들기 위해 도착했다.

청아공원 중앙에 위치한 청아비에는 ‘블루를 사랑한 당신 편히 잠드소서!’라는 프래카드가 걸려 보는 이들을 가슴 저미게 했다. 이날 ‘故 길은정 님’을 추모하기 위해 유가족 및 길은정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등.. 추모의 물결로 청아공원을 가득 매웠고 하늘 또한 젊은 가수의 죽음을 애도하는지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보다 더 낮을 정도로 쌀쌀해 슬픔을 참지 못하는 듯 했다..

이날 ‘故 길은정’ 님의 유해를 안치하기에 앞서 마련된 추모의 자리에는 고인의데뷔곡 '소중한 사람'과 죽기 마지막 전날까지 함께 했던 원음방송 프로그램 '노래 하나 추억 둘'을 진행하는 고인의 생전 목소리가 흘러나오자 사람들은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또한 20년지기 친구이자 방송의길을 같이 걸어온 동료가수 ‘양하영’님께선 애청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며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다.

짧은 추도식이 끝난 후 블루를 사랑한 소중한 사람 ‘故 길은정 님’의 유해는 생전미리 준비해두신 안치단에 안치봉안 됐다.
더 이상 아픔과 고통이 없고 행복과 사랑만이 가득한 하늘로 가신 가수 ‘故 길은정 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故 길은정 님’ ?

가수 길은정 님은 1984년 ‘소중한 사람’으로 가수 데뷔하여 1984년 MBC 프로그램‘뽀뽀뽀’의 뽀미 언니로서 우리에게 친근한 이미지의 연예인으로 사랑받아왔습니니다.

KBS의 대표적인 가요 프로그램인 가요TOP 10 의 MC로 활동한바 있고 연예인으로서는 일생에 단 한번 받을 수 있다는 신인상 (1984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하였으며 1984년 노래 ‘소중한 사람’으로 KBS 가사대상, 1992년 MBC 연기대상우수상을 수상한 만능 엔터테인먼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