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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통신공지사항

공지사항

대한민국 화장(火葬)문화의 현실
2009-07-02
안녕하세요, 청아공원입니다.

얼마전 화장로 수요예측에 대한 경기개발연구원의 연구결과가 한편 나왔습니다.,
보고서의 예측은 지금같은 화장률 증가세가 지속되면 2020년에 경기도의
적정 화장로수가 79기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이 되면 현재 65%수준인 화장률이 85%에 달할 것이므로
현재도 부족한 화장로 시설의 증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인 필요와는 별도로 화장로 증설에는 민원이 많이 따릅니다.
보고서는 2가지 형태의 대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 첫째가 화장로 1~2기의 소규모의 화장로를 여러군데 설치하는 방안
두번째가 여러개의 지자체가 공동으로 적정규모의 화장로를 설치하는 방안입니다.

생자필멸(生者必滅)입니다. 누구나 죽는게 자연의 섭리입니다.
지역,성별, 계층을 막론하고 우리 사회가 꼭 갖추어야 할 사회기반시설이
지역,성별,계층을 막론한 모든 사람의 반대로 태부족한 현상이 대한민국의 현재모습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화장시간을 못잡아서 망자를 모시고 지방에 가서 화장해서 다시 모시고 오거나
화장시간때문에 부득불 4일장을 하는 어처구니 없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현실이 이렇다보니 제도적인 허점과 과중한 수요의 틈을 이용해서 화장예약을 싹슬이하고
실수요자들로부터 돈을 받고 화장시간을 변경해주는 인간말종들의 짓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끝까지 존엄해야 할 인간사의 마지막 필요시설이 부족해서
삶의 마지막이자 죽음의 입구부터 서성대야하는 엄연한 현실,
모두가 다같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이 시대의 과제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청아공원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