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깊어가는 가을
- 2014-10-08
안녕하세요, 청아공원입니다.
오늘아침 쌀쌀함을 좀 넘네요, 춥습니다.
가을이 짙어지고 깊어지고 있습니다.
몸으로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는 것외에
눈으로 가을을 느끼는 것은 하늘과 나무의 색깔인듯합니다.
사람은 가을이 되면 옷이 좀더 두툼해지는데
나무는 가을이 되면 옷이 더 얇아지네요.
이파리 색이 변하고 낙엽을 내리고
눈에 보이진 않지만 아마도 제 몸에서 물을 내릴 준비를 하고 있을겁니다.
청아동산에서 지천으로 보이던 도토리와 밤은 이제 내릴만큼 내렸고
이제 하나둘씩 낙엽을 내리고 있습니다.
사람의 가을나기는 껴입는 것으로
나무의 가을나기는 벗고 덜고 버리고 비우는 것으로 시작하는 모양입니다.
가을을 느끼기엔 더없이 좋은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
덜고 버리고 비울것은 없는지 나무에게 한수 배워야겠다는 생각입니다.
평안하시고 건강한 가을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청아공원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