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걷이
- 2011-10-24
안녕하세요, 청아공원입니다.
오늘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많은 양은 아니지만 가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고 나면 날이 제법 추워질 모양입니다.
늦가을 앞으로 추워질 날씨를 가르는 경계에 서면 늘 비가 한번씩 내려
낙엽을 재촉하고 사람들에겐 월동준비를 하라고 자연이 싸인을 주는 것같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가을과 겨울의 경계를 가르는 풍경중 하나가 들판입니다.
청아공원주변 너른 들판도 지난주 전부 다 수확을 끝냈습니다.
꽉들어찬 알곡만큼 수확의 기대도 한껏 들어차있던 너른 들판이
가을걷이를 마치고나면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헛헛해 지는 듯합니다.
한여름내내 땀흘린 농꾼은 빈 들판에서 결실과 수확의 기쁨을 누리고
곁에서 지켜보는 구경꾼은 빈 들판에서 허전함을 느끼는 모양입니다.
주인공과 구경꾼의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깊어져가는 이 가을 각자의 인생과 건강의 주인공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청아공원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