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롭지않은 청아공원
- 2011-04-07
안녕하세요, 청아공원입니다.
오늘은 청아공원에도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자연의 섭리라는 건 참으로 오묘하고 신기한듯,
나무심는 날이 지나니 때맞춰서 비가 내려주네요. 해마다 그렇습니다.
얼마전 아드님을 청아공원에 모신 어머님께 들은 이야기입니다.
당신께서 세상살이하면서 겪는 일중 가장 슬프고 가슴아픈 일을 겪고나서
아드님이 영원히 계실 곳을 찾아 전국에 거의 모든 장지를 다녀보셨답니다.
그리고 청아공원으로 결정하셨다는 건데요,
어머님께서 말씀하신 그 이유는 바로 ''''외롭지 않아서''''였습니다.
청아공원이 시설과 관리면에서도 나무랄데없이 만족스럽지만
평일에도 늘 추모객이 많아 당신도 아드님도 외롭지않아 좋다는 것이었습니다.
가끔씩 시샘을 하는 바람과 꽃샘을 내는 추위가 있긴하지만 봄이 찾아왔습니다.
더 외롭지 마시고 마음까지 따뜻한 봄맞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머님 이야길 들으면서 고인들께서 외롭지 않으시도록
저희도 한결같겠노라고 속으로 몇번이고 말씀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봄비오는 날 청아공원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