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아공원입니다.

오늘 청아공원에는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일기예보로는 오늘 하루종일 제법 많은 양의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어제 청아공원에는 하루 3건의 촬영이 있었습니다.
추모하시는 분들과 촬영인력이 겹쳐서 하루종일 북적북적대었었죠.

광장에서는 송일국씨가 나오는 드라마의 격투씬이 있었고
추모관내부에서는 김용건씨가 나오는 드라마의 추모씬과
배우였던 고 이은주님관련 촬영이 시간차를 두고 진행되었습니다.

청아공원에서는 년 약 3~40건의 드라마와 영화촬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청아공원에서 촬영이 많이 진행되는 이유를 저희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첫째, 죽음이라는 것이 삶과 떨어질 수없는 필수적인 통과의례입니다.
사람사는 곳에 같이 존재하는 그래서 삶을 뒤돌아보게 만드는 그런 요소가 죽음인 것이죠.
때론 극적이고 슬프고 마음아픈 하지만 인간이기에 피할 수없는
그래서 극적인 장면이 필요한 드라마에 자주 등장한다고 봅니다.

두번째는 청아공원 안팎의 시설이 매우 빼어납니다.
추모관 내부는 물론이고 외부도 이쁜 곳이 많아 배경이 되기에 충분한 것이죠.

세번째 일산에는 방송국이 MBC,SBS 두개나 있습니다.
가까운 곳이니 배우나 스탭들에게 편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겠죠.

마지막으로는 촬영이 한번 이루어지려면 장비차량과 스탭들이 한꺼번에 타는 버스,
배우들의 대형차등 차량만 해도 약 50여대 이상이 한꺼번에 움직입니다.
청아공원 앞뒤로 대형주차장이 있어 가능한 이야깁니다.

촬영이 이루어지는 대부분은 유족들께서도 호기심과 관심어린 눈으로
지켜보시곤 하지만 관심없으신 분들은 때로 불편을 느끼기도 합니다.
그런때는 저희들이 죄송하기도 하지요.

청아공원에 추모길에 들르셨다가 촬영현장을 만나시면
너그러운 생각과 이쁜 눈으로 바라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청아공원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