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아공원입니다.

그렇게나 가물더니 
어제 오늘 올 여름들어 처음이지싶게 비다운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청아공원도 구석구석 이 비에 촉촉히 젖고 있습니다.
날은 시원해졌고 목마른 대지는 생명수를 들이키고 있습니다.

비가 안와도 걱정, 너무 많이 와도 걱정
인간은 그렇게 자연과 늘 긴장상태를 유지하면서 사는 모양입니다.

혹시나 나뭇가지와 이파리들이 물길을 막지나 않았는지 배수로도 점검하고 
비바람에 상한데는 없는지 살펴보는 비오는 날 아침 청아공원의 일상입니다.

물이 많아도 흐름만 좋으면 아무 문제가 없듯이
세상살이도 순리대로 흐르면 걱정이 없습니다만 뜻대로만 되진 않는것이겠죠.

상선약수(上善若水)
만물을 이롭게 하고 다투지않으며 낮은데로 흐르니 가장 선한 것은 물과같다는 선현의 가르침입니다 

산에서 길따라 흐르는 물의 모습을 지켜보면
안다는 것과 느낀다는 것의 차이를  더 실감합니다.

이 비가 세상만물을 이롭게 하는 단비가 되게해주시고
사람네들은 다투지않고 낮은데로 가는 선한 존재가 되게 해주시길 비오는 아침에 빌어봅니다.

간밤 세찬 비에 청아공원은 이상없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청아공원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