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내린 4월
- 2018-04-09
안녕하세요 청아공원입니다.
어제 청아공원에는 눈이 펑펑내렸습니다.
겨울눈도 매번 그렇진 않은 그야말로 펑펑 함박눈이었죠.
벚꽃 그리고 개나리 진달래와 함박눈이 공존하는
그야말로 또다른 만우절같은 풍경이었습니다.
이제 며칠지나 지는 벚꽃이 바람에 흩날리면
올봄 또한번의 눈을 보게 되겠지요.
오늘 양력으론 4월9일이지만
작년에 윤달이 들어있던 해였습니다.
그래서 음력으론 아직 2월입니다.
음력으로 3월이 되려면 아직 일주일이나 남았습니다.
그런 까닭에 아직 쌀쌀하고 더러 눈도 내리는,
봄이지만 심술궂은 날씨가 찾아오는 것같습니다.
봄꽃피고 날이 확 플렸으면 어제 찾아온 비에 꽃잎이 다 떨어졌을텐데
시련이 찾아오니 꽃들이 가지를 꽉 붙들고 있습니다.
시련이 존재를 강하게 만드는걸까요.
날씨에게 인생살이 또 한수 배우고 넘어갑니다.
오늘 쌀살함은 곧 찾아올 따뜻함을 예고한다 생각하시고
마음따뜻한 한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청아공원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