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비
- 2018-04-22
안녕하세요. 청아공원입니다.
봄비가 촉촉하게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 때이른 초여름 더위가 찾아왔었는데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는군요.
신기하게도 봄의 마지막 절기, 곡우(穀雨) 즈음에는 거의 비가 오는 것 같습니다.
곡우에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는 속담처럼 올해도 농부들이 풍성한 수확을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꼭 필요한 시기에 내리는 단비입니다.
미세먼지까지 씻겨주니까 요즘은 도시에 사는 분들에게도 아주 반갑고 고마운 비입니다.
어느덧 공원에는 라일락이 만발해서 특유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사랑관앞 노란 튤립은 맞은편 기독교전용관앞의 빨간 튤립에게 정원의 주인공 자리를 양보했습니다.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한 철쭉은 봄의 대미를 장식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비 그치고 나면 계절의 변화가 빨라지겠지요.
항상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고, 이 봄이 다가기 전에 꽃구경 봄구경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청아공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