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햇살을 받아 초록 밤송이의 꿈은 풍요롭게 영글어 가고
여름동안 웃자란 풀들을 베어 낸 자리에 풀내음이 상큼하게 자리하고 있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명절을 앞두고
더욱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때입니다.
살아생전 조상에 대한 기억과 사랑으로 벌초를 했던 아름다운 풍속의 한가위에
즈음하여 청아공원 방문을 위해 몇 가지 안내 말씀을 드립니다.

고인을 청아공원에 모시고 처음 맞이하는 추석이라 많은 분들이 방문하심에
불편함이 없도록 저희 공원에서는 그 기간동안 셔틀버스를 운행합니다.
지하철과 연계가 가능한 코스로 순환 운행하고자 하오니
셔틀버스를 많이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제례 시설을 최대한 준비하여 조상에 대한 예를 갖춤에 부족함이 없도록
전 직원 모두가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다만 짧은 연휴기간 동안 많은 유족들의 방문이 예상되는 탓에 혼잡한 시간대를
피하시는 것이 조용하고 경건한 성묘가 될 줄 사료되며, 이를 위해 방문 전
전화연락 주시면 자세히 안내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방문 시 헌화용 꽃을 준비해 오시는데 고인이 모셔져 계신 곳에 예쁘게
꽃을 장식하여 유족의 마음을 오래도록 이어 드리고 싶지만 저희 공원은 공기가
맑고 숲이 가까이 있어 여러 곤충들이 많은 탓에 실내 환경 및 안치단 청결을
위해 많은 시간 동안 꽃을 보관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가능하시면 고인의 이름이 새겨져 있는 위령탑에 국화 한분 준비하심도
좋으실 듯 합니다.

추석을 앞두고 과거 산소에 조상을 모신 분들이 거리가 멀어서 자주 찾아 뵙지
못하거나 후손과의 잦은 만남을 위하여 개장을 통한 안치에 대해 많이
문의를 하시며 유가족분 들에게도 그런 사항에 대해 문의 하시는 분들이
더러 있으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런 경우 추천하셔서 청아공원을 이용하시게 되면
감사의 마음을 사례로 대신 하겠습니다.
많은 홍보와 소개말씀 부탁 드립니다.

생전에 그랬던 것처럼 한가위를 맞이하여 고인과의 지난 추억을 함께 나누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시간이 저희 청아공원에서 이루워지길 바랍니다.

청아공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