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아공원 사랑의 벽
- 2007-01-25
청아공원 사랑의 벽
청아공원 정문에서 광장으로 들어오는 길에 40M가량의 벽이 있습니다.
벽면은 위아래 2개로 나뉘어져있고 10개의 계단으로 구분지어져 있습니다.
이곳을 청아공원 사랑의 벽이라고 이름짓습니다.
세상만물이 어느것하나 예외없이 변합니다만 변하지 않는 게 있다면 회자정리
(會者定離)라고 하는 만고불변의 진리입니다. 먼저와 나중만 있을뿐 만남이란
반드시 헤어짐을 동반하는 것이죠. 조물주가 만드신 피조물중 그 누구라고 이
진리를 피해갈 수 있겠습니까.
더 늦기전에 바로 지금 내곁에 있는 사람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한번이라도
꼭 안아주는 것이 거창한 그 무엇보다도 우리가 할 수있는 가장 큰 표현이지 싶
습니다. 나를 가장 사랑하는 부모님도 기다려주시지 않는데 하물며 누가 사랑한
다는 말을 기다려주겠습니까.
하고싶었지만 못했던 말, 꼭 하고싶은 말을 청아공원 사랑의 벽에 남겨두려고
합니다. 고인에게 혹은 남아있는 누군가에게 하고싶었던 말을 써주십시오.
대리석에 새겨서 청아공원 사랑의 벽에 오랫동안 남겨두겠습니다.
유족분들 가슴속 사랑의 말과 글이 담긴 자필대리석으로
청아공원 사랑의 벽을 채워나가려고 합니다.
이말만큼은 “당신에게 꼭 하고싶었던 말입니다”
고인에게 꼭 하고싶었던 말, 가슴에 묻어두었던 사랑의 표현
청아공원 사랑의 벽에 자필대리석조각으로 영원히 새겨두십시오.
* 상세한 방법은 공지사항에 올려두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