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 청아
- 2007-05-14
굿모닝 청아
청아공원 개방시간은 아침 7시부터 저녁 7시까지입니다. 청아공원이 문닫는 날
은 없고 1년내내 개방입니다. 시간이 허락하는 날, 청아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기
고 싶은 날 개방시간내에 아무때고 오셔서 추모하시면 됩니다.
한주일중 청아공원이 가장 분주한 날은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이구요, 1년중 청
아공원의 가장 큰 날은 짐작하시는대로 명절입니다. 설과 추석이지요. 그외에
복잡한 날은 한식과 어버이날 그리고 나머지 공휴일입니다.
그래서 청아공원 직원들은 유족분들과는 다른 사이클로 일하고 쉽니다. 번갈아
평일날 하루 쉬고 당연히 명절은 청아영혼들 모시느라고 제 조상은 못모시는 그
런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추석연휴기간동안 청아공원 직원들의 출근시간은
새벽 5시입니다.
작년 추석, 5시에 청아공원에 도착했는데 벌써 여러분들이 이미 와계시더군요.
새벽을 여는 부지런한 분들입니다. 평일에도 아침일찍 서둘러서 다녀가시는 분
들이 계십니다. 그래서 저희가 시행하고 있는 제도가 굿모닝청아입니다.
돌아가면서 평소출근시간보다 조금 일찍 나오는 것이죠. 일찍 오신 유족들 안내
도 해드리고 이른 아침 고인들을 모시는 맘도 가다듬고 시설물점검도 하는 역할
입니다. 굿모닝청아 담당자가 공원에 있다는 신호가 바로 청아공원광장에 들리
는 음악입니다.
광장에 음악이 나오고 청아비앞에 향불이 켜져있으면 청아공원에서 교대로 밤
을 보내는 경비아저씨들말고 저희 상담부직원이 나와있다는 소리입니다. 아침
일찍 공원에 도착하시는 분들은 뭔가 아쉽거나 물어볼 게 있으면 굿모닝청아 직
원을 부르시면 됩니다.
아마도 부르시기 전에 우리 굿모닝청아 직원이 인사드릴 겁니다.
이른 아침 청아공원을 찾아오시는 모든 유족분들 굿모닝,
좋은 아침으로 시작하는 좋은 하루입니다.